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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 영향, 3달새 대기업 계열사 44개 늘어

2021-02-01 13:55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의 영향으로, 지난 3개월 동안 대규모기업집단 계열사가 44개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작년 10월 말부터 올해 1월 말 사이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2325개에서 2369개로 44개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변동이 있었던 대기업집단은 42개다.

공정거래위원회 앰블럼 [사진=미디어펜]



새로 대기업집단 계열사로 편입된 회사는 97개로, 편입 사유는 회사설립(신규 39개, 분할 14개), 지분취득(15개), 기타(29개)였다.

대기업집단 계열사였다가 제외된 회사는 53개인데, 흡수합병(21개), 지분매각(16개), 청산종결(11개), 기타(5개)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대기업집단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OCI는 SGC에너지(구 삼광글라스)를 중심으로 군장에너지를 흡수합병하고 SGC솔루션을 분할 설립, 신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기업인 SGC그룹을 출범했으며, SK는 환경 플랫폼업체인 환경시설관리 등 16개사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쏠리스의 지분을 취득하고, 태양광발전 회사를 신설했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회사를 분할해 사업구조를 개편하기도 했다.

대림은 지주회사 DL을 중심으로 건설사업부는 DL이앤씨로, 석유화학사업부는 DL케미칼로 각각 분할했고, CJ는 기존 티빙 사업부문을 분할했으며, 네이버는 영어교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하는 회사와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사업을 하는 법인을 만들었다.

대기업집단 간 지분거래로 소속집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두산은 네오플럭스 등 3개사를 신한금융지주회사에 매각해 금융업종 회사를 보유하지 않게 됐으며, 경영권 분쟁을 겪은 한국타이어는 에스아이카본의 지분 전부를 팔았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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