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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에 이어 '롯데푸드'도 인력 구조조정

2021-02-01 16:22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그룹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별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롯데시네마가 희망퇴직은 받고 있는 가운데 식품 계열사인 롯데푸드도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롯데푸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식품 계열사인 롯데푸드는 최근 근속 연수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최대 24개월 치의 월급을 위로금으로 주는 조건이다. 

정확히 몇 명의 희망퇴직자를 받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코로나19로 국내 식품회사들이 가정간편식(HMR) 등으로 큰 수혜를 입었지만, 롯데푸드는 그렇지 못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롯데푸드의 매출은 1조32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4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최대 24개월 치 월급을 주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도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근속 3년 이상, 즉 2018년 이전 입사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인 롯데쇼핑도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폐점하고, 롭스를 롯데마트에 흡수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희망퇴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던 복합쇼핑몰 사업도 롯데쇼핑에 인수되면서 롯데자산개발도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롯데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향후 희망퇴직을 받는 계열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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