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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민영화 반드시 달성"

2014-12-30 17:15 | 김재현 기자 | s891158@nate.com

이광구 신임 우리은행장 취임식 개최, '우리은행 강한은행' 만들어 민영화 성공 기대
 2016년부터 1조원 이상 이익 창출 다짐 

이광구 신임 우리은행장이 재임기간 동안 강한은행을 만들어 민영화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30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49대 우리은행장 취임식에서 이광구 신임 은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은 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광구 우리은행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신임 행장은 이날 3대 경영목표를 발표하면서 첫째 목표인 민영화에 대한 신념을 거론했다.

이 행장은 "민영화의 큰 방향은 우리르 일으켜 주셨던 국가와 국민들의 뜻에 따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우리의 영업력을 더욱 키워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야 하며 더 나아가 국민과 국가가 바라는 우리은행의 참된 민영화가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적인 조기 민영화를 위해 영업력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데 함께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을 한국 대표하는 강한 은행으로 만들고 싶다는 속내를 비쳤다. 그 예로 우리은행 한새농구단을 좋은 사례로 들었다. 한새농구단은 4회 연속 꼴찌를 하던 팀이었지만 강력한 리더십 아래 끊임없는 혁신으로 팀워크를 다져 2년 연속 우승을 했다. 또한 올해 개막 후 16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워 강한 농구단으로 성장했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 직원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철저한 고객관리를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확고히 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도 하면서 영업 수익도 확대하는 균형전략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매년 15조 이상 자산을 증대시켜서 2016년부터는 안정적으로 1조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저한 고객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영업수익을 확대함과 동시에 '24·365 프로젝트'를 추진해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민영화 달성과 강한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행장은 사자성어인 영선반보(領先半步)을 인용했다. 성공하기 위해 반걸음 앞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핀테크 경쟁력을 키워 미래금융을 선도해 나각기로 했다.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소다라(Saudara) 은행과의 최종 합병승인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 확대도 강력히 추진할 뜻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3대 경영방침으로 현장중심경영, 직원만족을 통한 고객만족, 성과에 따른 인사원칙을 제시했다. 현장중심의 제도개선과 직원들의 동기부여, 성과를 바탕으로 한 인사제도 개선을 통해 소통하는 노사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마지막으로 "비행기가 힘찬 이륙을 하려면 강한 맞바람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상황을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더욱 높이 비상해 강한은행 우리은행을 만들자"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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