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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해명 보니…여자친구 측 "'나치 연상 마네킹' 깊은 사과"

2021-02-01 19:5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여자친구 소원이 독일 나치를 연상케하는 마네킹과 사진을 찍어 논란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1일 "여자친구의 컴백쇼 VCR 비하인드 영상 및 멤버 소원이 업로드한 사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소원 SNS 캡처



앞서 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독일 군복을 입은 남성 마네킹과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마네킹은 지난 해 여자친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회:발푸르기스의 밤(回 : Walpurgis Night)' 컴백쇼 'VCR 슈팅 비하인드 여자친구(Shooting Behind-GFRIEND)' 영상에도 수 차례 등장한다. 

하지만 소원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이 해당 마네킹의 군복이 독일 나치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고, 해외 팬들의 사과 요구가 빗발쳤다. 소원은 별다른 해명 없이 사진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지난 해 11월 새 앨범 컴백쇼 VCR 촬영을 위해 방송국 외주 제작사에서 파주에 있는 한 카페를 대여했고, 당사 스태프들은 촬영 현장에서 비하인드 영상 촬영은 물론 아티스트 SNS에 쓰일 여러 장의 사진도 촬영했다"고 해당 영상과 사진을 찍은 경위를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당시 현장 체크 과정에서도, 추후 내부 검수 및 논의 과정에서도 마네킹 군복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관련 영상 중 문제가 되는 부분은 수정을 완료한 상태다. 

이들은 "저희가 제작하고 공유하는 콘텐츠들이 많은 분들께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깊게 새기고, 사회적인 사안에 대해 앞으로 더욱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해당 영상과 사진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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