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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자선경매 의상, 1억 8천만원 낙찰…예상가 8배

2021-02-01 19:56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의상이 자선경매에서 약 1억 8000만원에 팔렸다.

빌보드는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에서 입고 나온 의상이 미국 줄리앙 옥션의 온라인 경매에서 총 16만2500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는 해당 경매에 나온 물품 중 최고가이자 예상 가격보다 8배 이상 높은 금액이라고 빌보드는 설명했다. 낙찰자는 일본인 수집가 유사쿠 메사와와 유튜버 히카킨이다. 

이 의상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해 8월 발표한 '다이너마이트' 공식 뮤직비디오의 도입부와 후반부 등에서 착용한 것으로, 파스텔톤 셔츠와 바지, 모자, 티셔츠, 운동화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래퍼 스눕독의 자화상 그림이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인 9만 6000달러에 팔렸고, 니키 식스 친필 사인이 담긴 기타(2만 8800달러), 빌리 모리슨이 그린 크리스 마틴 그림(2만 5600달러) 등이 고가에 팔렸다.

이번 경매는 미국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주최 측이 자선 단체 뮤직케어스 기금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해당 기금은 코로나19 등으로 수입이 줄어든 음악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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