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래퍼 데프콘 측이 소년원 출신설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데프콘 소속사 SM C&C는 2일 "최근 온라인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데프콘에 관한 출처가 불분명한 허위의 악성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내용들은 당사 아티스트를 향한 무조건적 비방, 악의적인 비난, 허위 사실 유포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데프콘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오래 전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패싸움에 동참한 바 있다. 당시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평생 반성하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주변인들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왔다"며 "소년원 수감, 10호 처분은 사실무근이며 군 면제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데프콘 측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실추된 아티스트의 명예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면서 "현재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 및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자료를 수집 중이다. 아울러 데프콘을 포함한 모든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그에 상응하는 대응책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권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30일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데프콘이 소년원 출신이라는 루머가 불거지며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성 글이 잇따른 바 있다.
이 같은 루머가 확산된 것은 과거 MBC '무릎팍도사'에서 데프콘이 학창시절 패싸움 일화를 전하며 "경찰에 불려가 재판까지 갈 뻔했지만 피해 가족들과 합의했다"고 밝힌 내용 때문. 데프콘이 소년원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하지 않았음에도 그가 소년원 출신이라는 글이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