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은 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우분투(ubuntu·'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뜻의 아프리카 반투족 표현) 없는 연설”이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나라를 망쳐놓고 협력이익공유제니 사회연대기금이니 손을 벌리는 그 뻔뻔함은 숭고한 '우분투 정신'과는 거리가 멀다"며 "국민이 여당 대표에 원한 것은 진정 어린 사과와 반성"이라고 지적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배 대변인은 "우는 아이에게 장난감 쥐여주듯 혈세로 생색내는 조삼모사 정치는 그만 보고 싶다"면서 "이제 진정한 '우분투의 정치'로 돌아올 때"라고 촉구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거짓 주장', '북풍 공작' 운운하며 제1야당을 겁박한 여당 대표야말로 국민 모독을 중단해야 한다"며 "정부가 북한 원전 추진 계획을 비밀리에 작성한 이유를 국정조사로 밝히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지난 5개월간 청와대, 민주당과 여당 대표에게 가장 결여된 태도야말로 우분투 아니었나"라고 지적한 뒤 "독선의 실패와 한계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방역도 경제도 우분투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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