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윤종신의 파란만장한 '이방인 프로젝트' 9개월 여정이 최초 공개된다.
윤종신, 유인나, 딘딘의 색다른 MC 조합을 예고한 MBC 새 예능프로그램 '폰클렌징'은 정리하지 못한 채 쌓여있는 휴대폰 속 수 만 장의 사진을 의뢰인 맞춤형으로 대신 정리해 주는 버라이어티 토크쇼다.
윤종신은 '폰클렌징'을 통해 이방인 프로젝트 해외 체류 기간 중 찍은 1만여 장의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폰클렌징' 측은 2일 그의 파란만장한 미국 생활이 담긴 사진들을 선공개했다.
먼저 미국 경찰과 마주한 윤종신의 얼어붙은 표정이 시선을 강탈한다. 검은 선글라스로도 감추지 못한 '동공 지진'이 온 그의 눈빛, 경직된 자세, 그리고 거울을 통해 보이는 미국 경찰차의 모습이 당시 긴박한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이에 윤종신은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미국 법원에서 30분간 훈계를 듣고 풀려나게 된 예상치 못한 일화를 풀어놓았다고.
또 다른 사진에는 윤종신이 촬영한 2020년 3월 초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된 미국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재기 열풍으로 텅 빈 마트 진열대 사진과 고요한 컬리지 야구장 사진이다.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던 현지인들은 마스크를 한 윤종신을 보고 경계의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고.
윤종신은 "경계 어린 시선에서 이방인 감정이 느껴져 무서웠다"며 고립 생활을 한 미국 현지 경험담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폰클렌징'은 오는 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