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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프랑스 위생 솔루션업체 인수 단독 협상 돌입

2021-02-02 17:33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는 소비자 보호 제품 사업 강화를 위해 동물용 소독제 및 위생 솔루션 전문기업 티씨오(Theseo)그룹 인수 단독 협상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랑세스는 티씨오 인수를 통해 성장 시장인 동물위생 및 살균소독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동물사료 산업용 제품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현재 추진 중인 고마진 고품질 특수화학 중심의 성장 전략에서 소비자보호제품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티씨오 인수로 관련 사업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랑세스 본사 전경/사진=랑세스



인수는 반독점 심사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올해 완료될 예정이며, 인수 대금은 약 7000만 유로 규모다. 지난해 기준 티씨오그룹은 약 3300만유로의 매출과 수백만 유로 수준의 EBITDA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티씨오는 프랑스 라발과 독일 비트마르셴 및 브라질 캄피나스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으로, 10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랑세스는 향후 티씨오 비즈니스를 기능성보호제품 사업부로 통합할 계획으로, 티씨오가 가진 △유럽시장 내 위상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 △숙련 인력 △기술 및 규제 전문성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동물 살균소독제 및 위생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호 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및 무항생제 육류 대중화 추세에 맞춘 축산업계 내 지속적인 성장도 노리고 있다.

한편, 랑세스 기능성보호제품 사업부에는 약 66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독일 크레펠트-위어딩겐 및 도마겐, 영국 서드베리, 미국 피츠버그 및 멤피스, 브라질 자리누, 인도 자가디아, 중국 창저우, 싱가포르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원체(유효성분)와 방부제 및 살균소독제를 소독·목재보호·페인트 및 코팅·건설·정수 처리·식음료의 산업 분야에 맞춤형 솔루션으로 공급하고 있다. 기술 자문과 규제 등록 지원 및 연구개발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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