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김경욱 제9대 사장이 2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김경욱 제9대 사장이 2일 취임했다고 밝혔다./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올해로 개항 20주년을 맞는 인천공항은 김경욱 사장의 취임으로 주요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새로운 20년을 향한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김경욱 사장은 행정고시 33회 합격 후 △국토교통부 제2차관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교통분야 주요 정책들을 탁월하게 추진해 온 항공교통분야 최고의 전문가다.
특히 국토교통부 재직 시절 갈등 조율 능력이 탁월하고 깔끔한 일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등 풍부한 정책 아이디어와 업무 추진력, 소통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김경욱 사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정규직 전환 등 인천공항에 산적한 현안을 조속히 마무리 할 해결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차제에 김경욱 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중책을 맡아 코로나19 위기 극복·항공수요 조기 회복·정규직 전환 등 주요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응 4단계 건설사업 스마트공항 구현 등 인천공항 제2의 도약을 위한 혁신성장을 단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욱 사장 "인천공항, 혁신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 선점"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김 사장은 코로나19 비상경영 상황임을 감안해 취임식 직후 인천공항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통합운영센터·수하물운영센터 등 공항 운영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대책 등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했다.
김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식에서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완화되고 세계 항공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부터 새로운 판에서의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관행대로 일을 하는 '선례답습(先例踏襲)'은 결코 답이 될 수 없으며, 과감한 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로 한층 격화되는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이 강조한 혁신과제는 안전 최우선·공항서비스 혁신·미래성장 주도·인재육성으로 향후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경영전략을 조속히 수립할 계획이다.
◇안전 최우선
우선 공사는 공항의 핵심요소인 안전과 보안을 바탕으로, 보건 분야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는 '안전 최우선 공항'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언택트 기반 발열측정 인프라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한 방역 플랫폼을 구축하고 불법드론·사이버테러 등 대테러 방지체계를 재점검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과 안전․보건 대응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항서비스 혁신
또한 생체정보 기반의 스마트패스와 워크스루 보안검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과감히 채택해 출입국 서비스를 혁신하고 자율주행차량·로봇 주차시스템·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도입 등 다른 공항과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공항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항서비스 패러다임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미래성장 주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항권역 개발·해외공항개발사업 참여 확대를 통해 미래성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인재육성
마지막으로 공사는 코로나19 등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인천공항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경욱 사장은 "능력 있는 사람을 발견하는 안목과 미래를 보는 지혜를 바탕으로 조직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능한 인재를 육성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채택해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그는 "인천공항을 최고의 공항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융성과 발전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올해로 개항 20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이 개항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임직원 전체의 지혜를 모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