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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컨티넨탈 GT, 누적생산 8만대…'꾸준한 인기'

2021-02-03 13:44 | 김상준 기자 | romantice@daum.net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벤틀리 컨티넨탈 GT가 전 세계 누적 생산량 8만대를 돌파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 역대 모델/사진=벤틀리 제공



1952년 벤틀리의 코치빌딩 부서인 뮬리너를 통해 탄생한 쿠페모델, 벤틀리 R-타입 컨티넨탈(R-Type Continental)은 당시 193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인승 차로, 고속의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명성을 얻었다.

R-타입 컨티넨탈에서 영감을 받아 2003년 출시된 1세대 컨티넨탈 GT는 출시 직후 현대적인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라는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의 시장을 만들어냈다.  그 이후로 매년 평균 약 5000대의 컨티넨탈 GT가 전 세계 고객들에게 인도됐으며, 컨티넨탈 GT는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세그먼트의 벤치마크로 자리잡게 되었다.

18년 후인 2021년 1월 27일, 2003년 첫 번째 컨티넨탈 GT를 만들었던 벤틀리의 숙련된 장인들 중 많은사람들이 직접 8만 번째 컨티넨탈 GT를 제작했다. 지난 18년간 컨티넨탈 GT는 스타일, 기술, 하부 엔지니어링 등의 부문에서 크게 발전했으며, CO2 배출량은 1세대 모델보다 48% 감축시키면서도 최대 파워는 27% 증가시켰다.

차량 하부 플랫폼은 3세대 컨틴넨탈 GT를 위한 벤틀리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완전히 새로운 차체 스탠스, 비율 그리고 새로운 수준의 다이내믹함을 제공해 시장의 기준을 한층 더 높였다. 완전히 새로운 차체 디자인에 더욱 날카롭고 유려해진 바디라인으로 3세대 컨티넨탈 GT는 여전히 완전히 현대적인 그랜드 투어러로서 세그먼트의 벤치마크로 자리하고 있다.

벤틀리 영국 공장 앞에 전시된 컨티넨탈 GT/사진=벤틀리 제공



럭셔리의 정수인 3세대 컨티넨탈 GT는 벤틀리의 2도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정점을 보여주며, 우아하고 더욱 정교하며 선명하게 디자인된 차체 및 소재의 결합으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3세대 컨티넨탈 GT는 파워트레인 선택 및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컬러 선택 옵션,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인테리어 옵션 및 독특한 구성으로 수십억 가지의 개인 주문 모델로 다변화가 가능하다. 실제로 고객이 스스로 선택해 만들어낼 수 있는 컨티넨탈 GT의 옵션은 총 170억 가지이며, 이 외에도 벤틀리의 비스포크 부서인 뮬리너를 통해 고객이 상상하는 것만큼 다양한 주문들을 실제로 제작할 수 있다. 이로 인해 8만 가지의 컨티넨탈 GT를 소유한 모든 고객들은 모두 컨티넨탈 GT의 패밀리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안에서 각자의 개성과 독보적인 위치를 갖추고 있다.

8만 번째 컨티넨탈 GT는 어디서든지 눈에 띄는 오렌지 플레임(Oragne Flame)컬러의 모델로, 블랙라인 스펙 및 스타일링 스펙이 추가되어 차의 존재감과 GT의 퍼포먼스를 한층 더 강하게 살렸다.

한편 8만 번째 컨티넨탈 GT의 생산을 기념하기 위한 이 날 행사에서는 2003년 이후 컨티넨탈 GT의 진화와 성공을 보여주는 헤리티지 모델들과 함께 벤틀리의 모터스포터 DNA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컨티넨탈 GT 패밀리 모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벤틀리모터스 CEO이자 회장인 애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는 “2003년 첫 출시 이후 벤틀리는 혁신적인 컨티넨탈 GT로 현대의 그랜드 투어러를 재정의했다. 2021년 현재, GT는 최신 기술과 퍼포먼스, 스타일을 모두 갖춘 궁극의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로서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GT의 세계적인 성공은 크루(Crewe)의 디자이너, 엔지니어, 장인들의 노력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어필했다는 증거이다”라며, “개인적으로 2003년 벤틀리에서 처음 근무 당시 1세대 GT의 출시부터 8만 번째 GT의 생산까지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 컨티넨탈 GT는 벤틀리의 지속 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 전략인 ‘Beyond 100’ 하에서도 수년 간 벤틀리 비즈니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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