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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내가 투머치토커? "박찬호 선배와 대화 때 귀에 피날 정도" 유쾌 입담

2021-02-03 17:2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거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대선배 박찬호의 수다를 유쾌하게 디스(?)하기도 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최지만이 개그맨 최성민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둘은 SBS TV 예능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친해진 사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최성민은 최지만에 대해 "과묵할 줄 알았는데 말이 진짜 많더라.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멤버들 중 말이 제일 많다. 만담 수준"이라고 최지만의 수다스러움에 대해 폭로했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이에 최지만은 "형님들 체력이 다 바닥이더라"며 "방송인데 에너지 넘치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카메라 도는데 말이 없으면 됩니까'라고 했다"고 예능스러운 해명을 했다.

최지만의 수다스러움에 대해 한 청취자가 '투머치토커' 이미지로 유명한 메이저리그 선배 박찬호를 언급하며 비교했다.

이에 최지만은 "박찬호 선배님이랑 대화를 했는데 한마디도 안하고 있었다. 제가 '귀에서 피가 난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면 보통 말을 안 하는데 선배님은 계속 내게 '들어봐'라고 하더라"며 "한 세 시간 동안 잡혀 있었다. 선배님은 기억 못하실 것"이라고 박찬호와 일화를 전해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해 소속팀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던 최지만은 국내에서 휴식과 개인훈련을 하며 새 시즌 준비를 해왔다. 팀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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