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파죽의 리그 10연승 행진 속 선두 자리를 다졌다. 추격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도 3점으로 벌렸다.
맨시티는 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번리와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공식 경기 13연승, EPL 10연승의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승점 47이 돼 리그 선두를 지킨 맨시티는 2위 맨유(승점 44)를 승점 3점 차로 따돌렸다. 맨시티가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여서 선두 싸움에서 계속 유리한 고지를 유지하고 있다.
맨시티는 스털링, 제수스, 마레즈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나섰다. 번리는 비드라와 로드리게스 투톱으로 맞섰다.
경기 시작 후 이른 시간 맨시티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분 실바가 위력적인 왼발슛을 날렸다. 번리 골키퍼 포프의 선방에 막혔지만 튀어나온 볼을 제수스가 머리로 밀어넣어 일찍 리드를 잡았다.
전반 38분에는 스털링의 추가골이 나왔다. 귄도안이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스털링이 달려들며 오른발 슛으로 번리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고 계속 번리 골문을 노렸다. 마레즈의 골이 나왔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번리는 잇따른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 추격에 안간힘을 다했지만 끝내 맨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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