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4일 판매한 '플레이모빌 피규어 골드카드 세트(이하 플레이모빌 골드카드)'가 10만원이라는 고가에도 완판행렬을 이어갔다. 매장당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20~30개씩 판매됐으며, 매장이 오픈하자마자 30분도 안 돼 상당수 매장에서 거의 대부분 수량이 소진됐다.
서울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플레이모빌 골드카드'가 모두 판매됐다고 알렸다./사진=미디어펜
4일 스타벅스는 한정판 클릭키 모델이 들어가 있는 플레이모빌 골드카드를 전국 1500여개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서 판매했다. '클릭키 모델'은 플레이모빌 1970년대 초창기 모델 중 팔과 손, 다리와 발이 일체형인 빈티지 모델이다.
스타벅스는 틴케이스와 골드카드 2장, 골드회원 키체인 피규어 화이트&블랙이 포함된 세트를 10만원에 판매했다. 스타벅스가 국내에서 출시한 제품 중 가장 비싼 제품에 속한다.
이 10만원에는 상품 구매금액 4만원과 골드카드 2장에 각 3만원씩 충전이 포함돼 있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플레이모빌을 판매했지만, 이번 골드카드는 플레이모빌의 완결판이라는 소문으로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예상처럼 이날 새벽 스타벅스 앞에는 플레이모빌 골드카드를 구매하기 위해 많이 사람이 모였다. 그러나 매장당 입고된 숫자도 많지 않았고 1인당 3개까지 구매할 수 있어 구매를 못 한 사람들도 많았다.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플레이모빌 골드카드가 13만원에 올라왔다.
서울 용산에 사는 A씨는 "플레이모빌 골드카드를 사러 스타벅스 매장에 갔었는데 거기가 미판매 매장이었다"라며 "급히 다른 매장으로 갔었는데 오픈 30분도 되지 않아 매진됐다는 답변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스타벅스 측은 "매장별로 입고되는 수량이 달라 매장당 몇 개가 판매됐는지 모르며, 전체 몇 개 한정인지도 비공개"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스타벅스는 독일 브란트슈타터그룹이 생산 및 판매하는 장난감 시리즈인 플레이모빌과 함께 콜라보를 진행해 큰 히트를 치고 있다. 스타벅스가 판매한 플레이모빌은 '바리스타 조이', '티소믈리에 로이', '커피 마스터 준' 등이다. 또한 최근에는 충전카드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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