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잉글랜드)과 라이프치히(독일)가 맞붙는 챔피언스리그 16강전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독일이 리버풀 선수단의 입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일(이하 현지시간), 오는 16일 열릴 예정인 리버풀과 라이프치히의 2020-2021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이프치히 홈 경기가 독일에서 열리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는 라이프치히의 홈구장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었다.
리버풀과 라이프치히가 맞붙는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이프치히 홈경기가 독일에서 열리지 못하게 됐다. /사진=라비풀, 라이프치히 SNS
독일 정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국가로부터의 입국을 오는 17일까지 전면 금지했다. 영국은 변이 바이러스 발생 해당 국가이고 이로 인해 리버풀 선수단도 예외 없이 독일 입국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홈팀인 라이프치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홈-어웨이 순서를 바꿔 16일 1차전을 리버풀 홈인 안필드에서 먼저 치르는 방안, 그리고 독일 이외의 중립지역에서 라이프치히의 홈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가운데 1차전을 리버풀 홈경기로 치르는 방안은 리버풀 측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라이프치히가 홈 경기 개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에는 0-3 몰수패로 처리된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의 소속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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