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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보완 5월까지 철저히 준비"

2021-02-05 17:09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일 공매도와 관련해 재연장 시점인 5월 2일까지 "'기울어진 운동장' 이란 지적을 해소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 제공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국회 경제 부문 대정부질문에서 "5월 3일 공매도가 부분 재개되는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월 15일 종료 예정이던 주식 공매도 조치를 5월 2일까지 재연장했다. 5월 3일부터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시가총액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공매도를 부분 재개하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에 대한 지적은 불법공매도가 충분히 감지되지 않는다는 것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것, 크게 두가지였다"면서 "증권사 거래의 전산처리를 5년간 의무보관하는 법안이 지난해 통과됐고, 금융위 차원에서도 증권사의 전산처리를 상시 감시하는 기능을 준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이달까지 증권사의 전산처리를 상기 감시하는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오는 5월 3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충분히 시험가동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가 기관 투자자들에게만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이 떨어진 지적에 따라 증권금융을 통해서 물량을 충분히 제공하고, 기존 5개 증권사를 통해 할 수 있던 시스템을 더 많은 증권사가 할 수 있도록 고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5월 3일까지 시간적 여유를 얻은 것인 만큼 매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증권사, 거래소, 시장참여자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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