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아우디가 2021년 첫 달 준수한 판매량을 보이며 올해 전망을 밝게 했다.
8일 수입차 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아우디는 230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763대) 201% 판매가 증가하며, 벤츠, BMW에 이어 수입차 빅3 자리를 지켰다.
업계에서는 아우디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온 신차 출시와 재고 물량 확보 등 원활한 영업 활동을 통해 올 한해도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아우디는 지난해 연말부터 물량 부족 상황 없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량을 꾸준하게 공급하고 있다. 대기 적체 없이 빠르게 고객 인도가 가능하다 보니 연초부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아우디는 자사의 고성능 슈퍼카 R8 신형 모델을 지난 1일 출시하며, 판매를 시작했다.
R8은 아이언맨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한 아우디를 대표하는 고성능 차량으로 국내에도 마니아층이 두터운 모델이다. 신형 R8은 무려 610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5.2ℓ 10기통 엔진을 탑재해 아우디의 차량 제작 기술력을 과시하는 대표 차종이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 코리아 사장과 e트론 전기차/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은 지난해 연말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1년에는 고성능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차량을 들여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R8은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첫 번째로 출시한 고성능 모델로, 올 한해 아우디의 고성능 차량 출시는 지속해 이어질 예정이다.
아우디 e트론 GT 콘셉트카/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울러 올해 전기차 라인업도 추가된다. 조만간 공개되는 ‘아우디 e트론 GT’ 전기차도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신차 e트론 GT는 아우디의 고성능 전기차로 CES 2021을 통해 차량 스펙 일부가 공개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존 고성능 차량인 R8을 대체할만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고성능 전기차 대표 모델인 포르쉐 타이칸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전기차 판매 라인업을 늘리고, 충전 인프라 등 제반 시설을 강화해 친환경차 보급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아우디 딜러사 네트워크에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 완료돼 운영 중이며, 순차적으로 150kW급 급속 충전시설도 거점마다 운영하며 고객 편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우디 e트론 전기차/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실제로 아우디 전기차 e트론을 타는 소비자들은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우디가 전기차 출시와 더불어 과감하게 시작한 충전 대행 서비스 등 고객 편의 정책이 전기차 차주들의 실생활에 녹아들면서 차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활발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올해 17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하고, 특히 고성능 차량을 기다린 고객들을 위해 RS7, RS Q8, RS 6 아반트 등 신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추가 전기차를 도입하며 아우디코리아가 한국 수입차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1년에도 고객을 최우선 하는 아우디코리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