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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지난해 순익 3323억…비은행계열사 ‘효자’ 노릇

2021-02-09 10:44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3323억원의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대비 8.1% 증가한 값이다. 

DGB 측은 DGB생명 보증준비금 적립관련 회계정책 변경 효과가 반영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특히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견조한 실적이 대거 반영되면서 실적 호조를 띤 것으로 알려졌다. 

DGB금융그룹 사옥 / 사진=DGB금융그룹 제공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2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 및 불확실한 미래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순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DGB 측은 선제적 충당금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안정적 이익 달성에 도움되는 점에서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순이익 또한 의미있게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2018년 DGB금융그룹에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1.4% 증가한 1116억원을 기록했으며, DGB캐피탈 역시 30.8% 개선된 361억원을 달성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관련 불확실성, 그리고 경기회복 속도를 예의 주시하면서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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