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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올해 첫 실적 공개하는 한국맥도날드, '매출 1조'

2021-02-09 12:03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오는 4월 첫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1조 매출'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맥도날드가 1조 매출을 달성하면 패스트푸드 업계의 확고한 1위를 입증하는 셈이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지난해 6월 맥도날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사진=한국맥도날드



유한회사인 한국맥도날드는 그동안 외부감사나 실적 공개 의무가 없었다. 그러나 2020년 회계연도부터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유한회사도 외부감사와 실적 등을 공개해야 한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4월 감사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앤토니 마티네스 대표 취임 1주년 온라인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4월 2020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유한회사는 공시의 의무가 없었으나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신외감법)'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의 유한회사도 외부감사가 의무화됐다.

한국맥도날드는 유한회사로 그동안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오는 4월 첫 감사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맥도날드는 '매출 1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실적을 알 수 없어 매출이 늘어났는지, 줄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맥도날드가 1조원 매출을 기록하면 패스트푸드 업계의 확고한 1위임을 증명하게 된다. 동종업계에는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등이 있다. 

2019년 기준 롯데리아의 법인명인 롯데지알에스는 83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8398억원 중 약 80%가 롯데리아의 매출인 점을 감안하면, 롯데리아는 671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버거킹의 법인명인 비케이알도 2019년 50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맘스터치의 법인명인 해마로푸드서비스의 2019년 매출은 2888억원에 불과하다. 특히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매출에는 맘스터치 이외에도 여러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오는 4월경 감사보고서 공시를 전후로 앤토니 마티네스 한국맥도날드 대표의 취임 1주년 간담회도 준비하고 있다.

마티네즈 대표는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시국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자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4월경 감사보고서를 통해 실적을 공식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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