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GC녹십자셀은 고형암에서 과발현된 '메소텔린' 표적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와 이를 발현하는 T세포(카티치료제)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T치료제는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메소텔린을 타깃하는 수용체로 동소이식 췌장암 마우스모델에서 완전관해(CR)라는 획기적인 효과를 보였다. 특히 항암 활성이 8주 이상 유지됐다.
종양 표적 외 독성은 발견되지 않아 카티의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인 정상세포를 공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치료용량범위도 확인해 빠르게 임상시험 적용이 가능하다.
메소텔린은 최근 고형암 타깃 카티 분야에서 각광받는 암 항원으로 중피종 85~90%, 췌장암 80~85%, 난소암 및 폐암 60~65% 발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형암은 종양미세환경에 의해 T세포의 침투율이 낮고 침투한 T세포도 면역기능 활성이 억제되는 등 충분한 항암효과를 내기 어렵다. 실제로 현재까지 허가된 치료제가 혈액암에 한정되어 있고, 진행중인 연구도 고형암 분야의 성과가 아직 미진하여 많은 미충족 수요가 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현재 GC녹십자셀에서 개발중인 고형암 타깃 카티 중 가장 우수한 효능을 보여, 미국 임상시험 진입을 추진하고 있는 후보물질"이라며 "특허협력조약(PCT)에 의한 국제특허출원도 되어있어 조만간 미국 등에 해외 특허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GC녹십자셀은 지난해 3월 췌장암 카티 치료제 비임상시험에서 암세포 100% 사멸이라는 획기적인 결과를 발표했고, 작년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 노바셀을 통해 미국내 임상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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