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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YG·유니버설·키스위, 합작 스트리밍 플랫폼 출범

2021-02-10 10:0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뮤직그룹(UMG), 키스위 등 글로벌 4개사가 힘을 합친 대형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 탄생했다.

빅히트는 키스위와 설립한 합작법인 KBYK Live에 YG와 UMG가 공동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YG와 UMG는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KBYK Live의 ‘베뉴라이브(VenewLive)’를 소속 아티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스케일의 플랫폼으로 함께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진=각사 로고



빅히트는 지난 해 5월, 키스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9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 서비스 플랫폼인 베뉴라이브를 출범 시키고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해 왔다. 

YG와 UMG의 합류로 베뉴라이브는 빅히트와 YG, UMG를 대표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 라인업과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를 확보했다. 동시에 멀티뷰 라이브 스트리밍과 같은 키스위의 원천 기술을 활용해 획기적인 플랫폼 확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베뉴라이브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각 아티스트의 콘텐츠별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도록 전달하고, 팬들의 입장에서는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한 혁신적 공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베뉴라이브의 기술력은 이미 지난해 다양한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콘서트를 통해 입증됐다. 지난 해 6월과 10월 펼쳐진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The Live’와 ‘BTS MAP OF THE SOUL ON:E’을 통해 스트리밍 안정성 및 고품질의 영상과 오디오 수준을 검증받았다. 

베뉴라이브는 두 공연에서 각각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5만 6000명, 전체 공연 시청자 수 99만 3000명의 글로벌 팬들에게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4K/HD의 고화질 영상은 물론,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 라이브 채팅 기능과 응원봉 연동 기능 등 다채로운 공연 인터랙티브 요소를 선보였다.

나아가 콘서트 송출, 공연 공식 상품(MD) 구매, 채팅 등 다양한 소셜 인터랙티브 기능처럼 디지털 콘서트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공연 요소들을 각 아티스트와 팬들의 특성과 요구에 맞게 맞춤 형태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윤석준 글로벌(Global) CEO는 “빅히트의 팬 경험 극대화를 위한 시도는 엔터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기술의 도입까지 이르고 있다. 베뉴라이브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시대마다 가장 진보된 기술을 안정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팬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최고의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자 목표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시도들이 팬 경험 강화에 어떻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연구하고 적극적으로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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