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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전월대비 7.6조 증가

2021-02-10 12:00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대비 증가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 및 금융위원회가 10일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996조3732억원으로 전달보다 7조6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매매 및 전세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면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전세자금대출(2조4000억원)과 정책모기지를 포함한 일반주담대(1조8000억원) 및 집단대출(8000억원) 등으로 5조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공모주 청약 등으로 4조3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은 자체 신용대출 관리강화 노력에도 공모주 청약 등 주식 관련 자금수요가 증가하면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2조6000억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 역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조7000억원이 늘었다.

금융위는 "향후 신용대출 증가세에 유의하면서도 설자금 공급 및 밀접접촉 제한업종에 대한 자금지원에는 애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며 "1분기 중 상환능력 위주 심사관행 정책을 위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마련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기준을 차주단위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등 가계부채 연착륙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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