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주(2월 1∼5일) 시장경보 조치가 전주(67건)보다 감소한 41건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주가지수의 변동성이 완화되고 단기간 급등한 종목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데 따른 결과라는 게 거래소측의 설명이다.
최근 외국 유력 기술업체와의 협력 소식에 힘입어 자동차 관련 종목의 변동성이 커졌고,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정치인 관련주가 요동치는 흐름은 이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자동차·반도체·바이오·친환경·정치인 관련주가 높은 변동성을 보여 주의나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투자경고 종목은 자동차(2건), 정치인(1건) 관련주 등 3건이 지정됐다. 투자주의 종목으로는 단일 계좌가 특정 종목의 거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 6건 등 총 38건이 지정됐다.
또 지난주 자동차 관련주 2건에서 이상 거래 혐의가 발견돼 현재 거래소가 시장감시 중인 종목은 9건으로 늘어났다.
주요 불공정사례로는 전환사채권 발행과 관련된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사례, 신규 상장사 주가를 관리하기 위해 시세에 과다하게 관여한 사례 등이 적발됐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심리를 실시한 후 불공정거래 의심 거래가 발견된 종목을 신속하게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