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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승연 한화 회장 "삼성 방산·석유화학 통합, 마음가짐부터"

2015-01-02 14:44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그룹의 명운을 건 또 한번의 역사적 도전이 될 것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삼성그룹 방산·석유화학 계열 4개사와의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회장은 “지난 4년의 시간은 우리 한화가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밑거름‘이라며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요 사업들의 성장이 계속 답보상태에 머무는 상황에서 그룹은 강도 높은 사업재편을 추진해 왔다”면서 “우리는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그룹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말 유수의 방산과 화학 회사(삼성그룹 방산·석유화학 계열 4개사)를 새 가족으로 맞으며 변혁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며 “이번에 업계 리더로 위상이 강화된 방산과 화학부문은 그룹 선대 회장과 내가 취임 당시부터 열정을 쏟았던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회사를 일류 기업으로 키워주길 기대했다.

김승연 회장은 특히 “오래 전부터 그룹 성장을 위해 하이브리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인재 전쟁으로 일컬어지는 시대에 새로운 가족이 될 8000여명의 임직원들은 천군만마와도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 있어야 창조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가족들이 그룹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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