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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 '클럽하우스' 지적 "일반인은 안 돼? 짜증"…어떤 앱이길래

2021-02-12 18:3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래퍼 딘딘이 '클럽하우스'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딘딘은 지난 9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딘딘의 뮤직하이'에서 클럽하우스를 사용해봤다고 밝히면서 "몇몇 방을 들어가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끼리끼리 떠들고, 다른 사람들에겐 대화할 기회를 주지 않는, '우리는 우리끼리 얘기할 테니 너희는 듣기만 해' 이런 뉘앙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딘딘 SNS 캡처



'클럽하우스'는 보이스를 기반으로 한 소셜 미디어 앱이다. 최근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면서 몇 개월 만에 수십 만 명의 유저를 확보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이 앱은 기존 멤버의 초대장을 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다. 

딘딘은 "방에 들어오시는 분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데 지인 한 분이 들어오더니 '일반인 대화를 받아주면 안 돼'라고 조언했다. '일반인은 뭔데?', '네가 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다 이용하라고 만든 플랫폼 안에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이건 무슨 권위적인 방식인가 했다. 그런 생각이 드니까 갑자기 확 짜증이 났다"고 했다. 

딘딘은 '클럽하우스'의 초대장 시스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초대장을 1~2만 원에 판매한다는 얘길 들었다. 마치 옛날 중세시대에 귀족이 파티할 때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며 "막상 들어가면 귀족 안에 귀족이 있어서 그들끼리만 얘기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은 테스트 개념이라 그런 것 같고 조만간 좋은 곳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거 같다"고 '클럽하우스'의 장점에 대해 언급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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