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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결장' 라이프치히, 아우크스부르크 2-1 꺾고 2위 유지

2021-02-13 07:1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라이프치히가 승리를 거두고 분데스리가 2위를 지켰다.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은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벤치에서 팀 승리를 지켜봐야 했다.

라이프치히는 13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라이프치히는 승점 44(13승 5무 3패)가 돼 리그 2위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48)과는 승점 4점 차이다. 패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22로 13위에 머물렀다.

사진=라이프치히 SNS



교체 명단에 든 황희찬은 벤치 대기했으나 후반 라이프치히의 잇따른 선수 교체에도 끝내 나겔스만 감독의 출전 지시를 받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2분 올모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무키엘레가 볼을 잡기 위해 문전 쇄도하던 과정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올모의 슛을 골키퍼 기키에비츠가 선방했는데, 슛 이전 기키에비츠가 먼저 움직인 것으로 드러나 주심은 다시 슛 기회를 줬다. 올모가 이번에는 강력한 슛을 날려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종료 직전 라이프치히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돌파해 들어간 풀센이 옆으로 패스해 은쿤투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줬다. 은쿤투가 가볍게 차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서도 라이프치히가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좋은 기회를 잇따라 놓쳤다. 반격에 나선 아우크스부르크가 후반 30분 한 골을 만회했다. 페널티킥에 의해서였다. 페데르센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코나테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칼리주리가 키커로 나서 만회골을 넣었다.

한 골 차로 따라붙은 아우크스부르크의 맹공을 라이프치히가 적절히 따돌리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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