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사업 성공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고 LCD 사업에서 최고의 수익성을 창출하자”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일 파주와 구미 사업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 중점 과제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성공기반 구축 △액정표시장치(LCD) 최고 수익성 창출 △성장사업, 신시장 1등 △실력과 소통력 갖춘 셀프 리더(Self-Leader)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한상범 사장은 “지난해 말 OLED사업 성공을 위해 OLED사업부를 신설하며 개발에서부터 생산, 영업까지 완결형 조직으로 재정비 했다”며 “이제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LCD에서의 성공DNA를 바탕으로 반드시 OLED 사업의 성공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LCD는 우리 회사의 기본이자 회사 전체를 지탱하는 사업”이라며 “LCD는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업체별 기술 경쟁과 가격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으며, 차별화 기술 및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임을 각인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장 사업, 즉 신시장에서 일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상범 사장은 “성장사업과 신시장의 대표주자는 자동차와 상업(Commercial)이며, 2016년 이 분야에서 글로벌 1등이라는 큰 목표를 세웠다”며 “녹록치 않은 목표지만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올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2016년 목표 달성 여부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리더십이 꼭 리더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과 도전을 바탕으로 뛰어난 역량과 전문성, 소통력을 갖춰 주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끊임없이 발전해 나간다면 그것이 바로 훌륭한 리더십이고 셀프-리더”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직의 흥망성쇠는 구호나 숫자 나열에 의해서가 아니라 구성원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의 변화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믿는다”며 “2015년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을 3심(心), 초심, 일심, 진심 등 3가지 마음으로 정의하고자 한다”고 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