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웨이브(wavve) 오리지널 X MBC 드라마 '러브씬넘버#' 35세 윤반야(류화영) 편에서 주목하며 보면 더 흥미로운 등장인물 간의 관계와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다.
'러브씬넘버#'은 옴니버스형 8부작 드라마로, 20대에서 40대까지 인생의 터닝 포인트와 마주한 네 명의 여자들의 사랑, 연애, 가치관에 대한 심리적 갈등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그 중 35세 윤반야 편은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시작된 거짓 사랑이 오히려 진실된 사랑이 되었음을 느끼고 혼란을 겪는 35세 반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극중 윤반야와 현성문(김승수)의 리얼 멜로가 시청자로 하여금 '어른 연애'의 진면모를 느끼게 해준다.
사진=웨이브·MBC 드라마 '러브씬넘버#' 류화영 편 영상 캡처
■ 거짓된 사랑으로 시작해 서로에 스며들다. '반야♥성문'
'러브씬넘버#' 35세 윤반야 에피소드의 중심에는 반야와 성문이 있다. 서른다섯이라는 나이와 마이너스 통장, 보증금 천만원 월세 오피스텔 하나 외엔 가진 것 없는 반야. 그런 그녀 앞에 업계에서 인정받으며 인망이 두터운 영화과 교수 성문이 나타난다. 몇 번의 스파크 튀는 만남 이후 반야는 성문을 이용한 재기를 꿈꾸고 결국 야망 가득한 거짓 사랑을 시작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마음에 진정한 사랑이 싹트게 되고 결국 혼란에 빠진다. 반야의 최종 선택이 무엇일지 관심이 고조된다.
■ 헤어지지 못하는 애증의 관계 '지성과 성문'
베스트셀러 에세이 작가 지성(김영아)과 성문은 현실에선 흔히 존재하지 않는 부부 사이인 만큼 눈여겨볼 만한 인물들이다. 일 년도 채 안된 결혼 생활, 그리고 이어진 8년간의 별거. 오랜만에 집에 찾아온 성문에게 울부짖는 지성의 행동에는 어떤 이유가 담겨 있을까? 왜 이들은 이토록 애증의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지, 서로를 놓지 못하는 둘의 사이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신스틸러 지성과 성문의 관계도 중요한 관람 포인트다.
■ 내 남편을 뺏아간 그녀 '반야VS지성'
35세 편 에피소드에는 반야와 지성의 관계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지성은 작가 모임을 통해 알게 된 반야에게 차기작 집필에 대한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긴밀한 관계다. 하지만 자신과 별거 중인 남편 성문이 마음을 주고 있는 상대가 반야라는 것을 눈치챈 순간 그녀에 대한 증오와 분노가 시작된다. 반야를 향한 지성의 거침없는 감정 변화는 시청자들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증폭시킨다.
뿐만 아니라 35세 편 에피소드에는 23세 편 중 두아(김보라)의 남자친구인 다함(김종훈)과 29세 편 하람(심은우)의 아빠가 경찰 역으로 특별 출연해 또 하나의 숨겨진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러브씬넘버#'은 웨이브를 통해 김보라의 23세 편, 심은우의 29세 편, 류화영의 35세 편, 박진희의 42세 편으로 구성된 전 편을 모두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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