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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변동금리' 인하 대출수요자 부담↓

2021-02-16 11:22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인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전날보다 소폭 내렸다. 이는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보다 0.04%포인트 인하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연 2.79~3.99%에서 연 2.75~3.95%, 우리은행은 연 2.76~3.86%에서 연 2.60~3.70%, 농협은행은 연 2.69~3.70%에서 연 2.44~3.65%로 전날보다 0.04%포인트로 하향 조정했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은행 주담대 금리도 0.03%포인트 내려 국민은행의 경우 연2.91~4.11%, 우리은행 연 2.64~3.74%, 농협은행 연 2.48~3.69%로 조정됐다.

코픽스는 예‧적금과 은행채 등 국내 주요 8개 시중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추가로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의 금리가 포함된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전날 1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86%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13%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으며,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0.90%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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