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6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취임인사를 겸해 전화통화를 갖고 한중관계 전반, 한반도 문제 및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왕 외교부장은 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정 장관과 좋은 업무 관계와 우의를 형성해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양국 정상 및 고위급간 교류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인 한중 관계의 심화‧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왕 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양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 여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왕 부장은 또 정 장관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고, 정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면서 구체적인 방문 시기 등에 대해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양 장관은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올해와 내년으로 지정한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작년 말인 2020년 12월 29일 출범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의 구체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동 협력체의 지속 발전을 위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의 실질적 진전 여건 마련을 위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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