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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백신주사기 업체 방문...삼성 '특급 칭찬'

2021-02-18 19:35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일명 '쥐어짜는 백신주사기’로 불리는 최소잔여형 주사기 생산 현장을 방문해 삼성을 극찬했다.

문 대통령은 "풍림파마텍의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성능과 안전 면에서 월등하다"면서 "이번 미국 FDA 인증에 식약처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도움이 컸다. 오늘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대표님이 함께해 주셨는데, 감사하다"고 밝혔다.

일반주사기는 백신 1병으로 5명을 접종하는 데 비해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주사기에 남게 되는 백신 잔량을 최소화함으로써 6명을 접종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비교 시연하고 있다. 2021.2.18./사진=청와대


삼성은 최소잔여형 주사기 수요가 늘어날 것을 먼저 예측했고, 풍림파마텍의 기술력을 인정해 생산라인의 자동화와 금형기술을 지원하는 등 전방위적인 협력으로 우수한 제품의 양산을 이끌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중소기업들의 성과도 훌륭하지만, 그 과정은 더 값지다. 풍림파마텍의 혁신 성과 뒤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정부의 상생 협력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정부도 한 팀이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으로 선정해 스마트공장 건설 자금을 지원하고, 제품 승인 시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같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과 정부의 지원은 그동안 진단키트, 마스크, 방진복 등 방역제품 확보와 해외 수출의 원동력이 됐다. 위기 속에서 싹튼 상생의 힘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우리만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풍림파마텍의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해외의 까다로운 안전성능까지 충족해 지금 화이자사를 비롯 미국, 일본 등 세계 20여 나라에서 2억6000만 개 이상의 공급을 요청받고 있다고 한다. 

풍림파마텍은 국민들을 위해 12만7000개의 주사기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으로 우리국민들의 화이자 백신 접종에 사용될 것이다.

아을러 문 대통령은 "신아양행과 두원메디텍이 생산한 주사기도 이에 못지않다. 정부는 두 회사의 주사기 4000만 개를 구매했고, 역시 국민들의 백신 접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2.18./사진=청와대


이날 문 대통령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예방접종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겠다"면서 "정부는 충분한 물량의 백신과 주사기를 확보했고, 예방접종 계획도 빈틈없이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어제부터 국산 코로나 치료제가 의료기관에 공급되기 시작됐고, 곧 더 많은 국산 치료제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예방과 치료 모든 면에서 국민들께서 더욱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방역을 위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코로나 백신 접종에 희망의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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