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카드사들이 입학·개학 시즌을 맞아 등록금 카드 납부 캐시백, 무이자 할부 서비스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래 잠재고객인 청년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신학기를 맞아 대학 등록금을 신한카드로 첫 납부하는 고객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납부 금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1만원, 200만원 이상일 경우 2만원, 500만 원 이상일 경우 3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무이자 할부와 슬림 할부 이벤트도 동시에 펼친다. 최대 4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이보다 더 길게 나눠내고 싶은 고객은 일부 회차만 할부수수료를 부담하면 된다. 남은 기간은 무이자 혜택을 받는 슬림 할부를 선택할 수도 있다.
슬림 할부는 6개월, 10개월, 12개월이 대상으로 6개월 슬림 할부는 2회차까지, 10개월 슬림 할부는 4회차까지, 12개월 슬림 할부는 5회차까지 회원이 할부 수수료를 부담하면 나머지 기간은 무이자로 이용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유학생을 겨냥해 오는 28일까지 해외 대학 등록금 납부 시 금액별로 포인트리를 제공한다. 포인트리는 KB금융그룹 통합 포인트 제도로 1포인트리 당 1원으로 교환 가능하다. 이용금액이 300만~500만원이면 5만점, 500만원 이상은 10만점의 포인트리를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도 오는 7월 말까지 대학·대학원 등록금 5만 원 이상을 신용카드로 납부 시 2~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하나카드의 경우 건양대·인천대·충남대·부산대·대전대 등 주요 지방 소재 대학 등록금 납부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혹은 6·10·15개월 부분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올 연말까지 펼친다.
카드업계에선 이같은 이벤트를 통해 미래 잠재고객인 청년들에게 인지도 쌓기와 락인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향후 소비 주도층으로 기대되는 청년들에게 각종 혜택 제공을 통해 인지도 제고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생활 특성상 젊은 시절 가입한 금융사를 오랜 기간 이용할 가능성이 커 락인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어 앞으로도 청년층을 타겟으로 한 이벤트가 다양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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