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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정월 대보름 앞두고 ‘오곡·부럼’ 가격 안정화 앞장

2021-02-21 06:00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이마트는 정월 대보름인 오는 26일까지 찹쌀·서리태·팥·찰기장쌀·차좁쌀·찰수수쌀·땅콩·호두· 건나물 등 총 33개 상품을 최대 28% 할인 판매하는 ‘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가 이마트에서 정월 대보름 곡물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마트 제공



대표 상품으로는 '96시간 숙성한 부드러운 찰오곡밥(600g)'을 신세계 포인트카드 적립 시 20% 할인된 5584원에 선보인다. '국산부럼땅콩(250g)'과 국산부럼호두(120g)'는 포인트카드 적립 시 20% 할인해 각 5504원, 4784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건강밥 클럽'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추가 쿠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건강밥 클럽'은 지난 11월 런칭한 이마트 오프라인 멤버쉽이다. 매달 양곡 관련 품목을 변경하며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별도의 절차 없이 이마트 앱을 통해 클럽 등록 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월 28일까지 '건강밥 클럽'을 통해 찰기장쌀, 서리태, 현미, 팥 등 영양곡 구매 시 15%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건강밥 클럽’ 최초 등록 고객에 한해서 양곡 전 품목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최근 양곡, 견과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올해 정월 대보름의 경우 ‘집밥족’ 증가와 ‘건강 기원 트렌드’ 확산으로 정월 대보름 상품 수요가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ATKAMIS(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올해 2월 18일 기준 찹쌀(상, 40㎏) 도매가는 13만1800원으로 전년 같은 날에 비해 20% 가량 상승했다.

작년에도 고시세를 기록한 국산 땅콩(상, 30㎏)의 경우 40만7000원을 기록하며 6% 인상에 그쳤지만, 평년 대비로는 38% 가량 늘었다. 팥(상, 40㎏) 도매가 역시 42% 가량 증가했다.

이마트는 대량 매입과 사전 기획을 통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오곡, 부럼, 건나물 등을 시세 대비 15~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6% 가량 시세가 상승한 국산 땅콩의 경우, 이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전 기획 및 작년 정월 대보름 행사 물량 대비 약 2.8배 늘린 4.2톤 대량 매입을 통해 작년 정월대보름 판매가보다 30% 이상 가격을 낮췄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국산부럼땅콩(25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504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작년 정월대보름 판매가(8,800원) 대비 37.5%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이마트 앱을 통한 '언택트 소원 빌기' 이벤트도 함께 한다.

오는 26일까지 이마트 앱 '정월대보름 소원 적기' 이벤트 페이지에 올 한 해 이루고 싶은 소원을 댓글로 남긴 600명을 추첨해 이마트 금액권 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김웡경 이마트 양곡 바이어는 “올해 정월 대보름의 경우 집밥 트렌드 확산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집에서 가족끼리 소소하게 정월 대보름을 기념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급격하게 가격이 오른 양곡, 견과 할인 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정월 대보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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