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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경쟁' 불붙은 가전시장…'더 다양하게'

2021-02-20 09:00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가전 시장에 '컬러경쟁'이 불붙고 있다. 최근 실내 인테리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개성 있는 가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제조사들은 다양한 색상의 가전 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딤채 등은 올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제품 컬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의류청정기 ‘삼성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최근 제조사들은 신제품에 다양한 색상을 입히고 있다. 과거 무채색 위주의 제품이 대세였다면 신제품에는 강렬한 원색까지 사용되고 있다.

다양한 컬러 제품이 출시되는 배경은 소비자 니즈다. 최근 시장에서는 실내 인테리어와 어울리고 개성 있는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리서치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품 컬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맞춤형 가전 콘셉트 ‘비스포크’로 가전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주요 제품에 다양한 컬러를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의류 관리기 ‘삼성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출시하면서 총 8종의 색상으로 선택지를 넓혔다. 이 제품 대용량 모델은 크리스탈 미러·새틴 베이지·글램 네이비가 적용된다. 일반 용량 모델은 크리스탈 미러·새틴 베이지·새틴 스카이블루·글램 화이트·글램 핑크·코타 화이트·코타 차콜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비스포크 무풍클래식’ 에어컨은 비스포크 가전에 도입해 인기를 얻었던 5가지 색상을 바람문 패널에 적용했다. 5가지 색상은 스카이블루·펀그린· 핑크·새틴 그레이· 새틴 베이지 등이다. 바람문 패널은 소비자 취향과 인테리어에 맞게 다른 색상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모델들이 LG 코드제로 A9S 씽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신개념 청소기 거치대인 올인원타워를 적용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 씽큐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컬러를 다양화했다.

LG전자는 카밍 베이지, 카밍 그린 등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한 뒤 아이언그레이·빈티지와인·판타지실버·블랙 등 총 4가지 색상을 적용한 모델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LG 올인원타워는 청소기 보관, 충전뿐만 아니라 먼지통 비움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 고객이 별도로 먼지통을 분리하지 않고 청소기를 올인원타워에 거치한 후 위쪽 조작부에 먼지비움 시작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비워준다.

위니아딤채는 신형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에 강렬한 색상을 담았다.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 ‘컬러 에디션’은 8종 컬러로 디자인 강화했다. 이 제품은 프렌치 네이비·트레비 그린·몰디브 블루·몰타 그린·타히티 레드·코나 브라운·노르딕 그린·캐리비안 코랄 등 취향과 실내 인테리어에 따라 맞춤으로 컬러 선택이 가능하다.

또 위니아딤채는 올해 초 선보인 대용량 공기청정기 위니아 퓨어플렉스에 최근 4가지 컬러를 추가 적용했다. 기존 화이트 제품에 이어 프렌치 네이비·몰디브 블루·몰타 그린·캐리비안 코랄을 더했다.

모델이 2021년형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 ‘컬러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위니아딤채 제공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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