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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ESG 경영 확대, 지구·기업·사람 모두에 이익"

2021-02-20 14:13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이노베이션이 '그린밸런스2030'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저탄소·친환경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지난 19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배출가스 점검 서비스 및 미세먼지 절감 캠페인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주유소를 공유인프라로 활용해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K에너지는 주유소에 측정 장비를 설치하고 다음달부터 수도권 및 강원지역 SK주유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서비스할 방침이다. 배출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의 운행을 사전에 방지해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운전자는 셀프주유기 화면을 이용해 노후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 홍보 캠페인도 볼 수 있으며, 사전 점검을 통해 현장 단속에 의한 과태료 납부를 비롯한 불이익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SK서린빌딩에서 강봉원 SK에너지 중부사업부장(왼쪽)과 조강희 한국환경공단 조강희 기후대기본부장이 '배출가스 점검 서비스 및 미세먼지 절감 캠페인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CLX)을 '그린 사업장'으로 만들겠다는 목표 하에 1000만건 이상의 설비 관리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했다. 배관·건물·차량을 망라하는 전 공정을 디지털로 통합관리해 친환경 역량을 높이고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울산CLX는 250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60만여기의 공정설비가 맞물려 가동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로, 지금까지는 특성 설비의 과거 이력을 찾기 위해 시스템과 문서를 개별적으로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SK에너지는 2019년부터 관련 시스템을 설계·개발해왔으며,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오션허브가 오는 6월 오픈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정확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에 힘입어 설비 게놈 프로젝트도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전·보건·환경(SHE) 조직을 비롯한 구성원들이 설비관리 프로세스안을 도출하고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하는 등의 절차를 거쳤으며, 향후 이 시스템을 국내외 수요기업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사진=SK이노베이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서울시와 손잡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고 친환경차 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SK주유·충전소 중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 충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곳에서 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료전지 설치 등을 막는 규제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사업도 벌일 방침이다.

서울시 태양광 실증단지를 거친 신제품의 상용화 및 친환경차·충전시설 기술개발 지원 등 상호협력도 추진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협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석유사업과 AI·디지털 전환(DT) 기술을 융합시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에너지 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렛폼 비즈니스를 구현하게 됐다"면서 "향후에도 ESG경영 실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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