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방출된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33)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다시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1일(한국시간) 야마구치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야마구치는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해 빅리그 40인 로스터에 들 경우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전환되는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던 야마구치는 2019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토론토와 2년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류현진의 팀 동료로 뛴 지난 시즌 17경기 등판해 2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8.06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냈다.
토론토는 야마구치를 방출했고, 새로운 팀을 찾던 야마구치를 샌프란시스코가 영입했다. 다만, 야마구치가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들게 되면 올해 연봉은 토론토가 부담하게 된다. 야마구치의 연봉은 317만 5000달러(약 3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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