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18일 열린 제44차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집행이사국에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IFAD는 개발도상국 농촌지역의 빈곤을 퇴치하고 기아를 종식하는 것을 목표로, 장기저리 융자 사업을 수행하는 유엔 산하 국제금융기구다.
한국은 중국, 인도, 파키스탄과 함께, 2022∼2023년 C2 지역그룹(아시아 등)을 대표하는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국제농업개발기금 총회 영상회의 참석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임기 4년의 차기 IFAD 총재로는 단독 입후보한 토고 출신의 길버트 호웅보 현 총재가 재선출됐다.
총회에서는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상 이변 등으로 빈곤과 기아에 더 취약해진 전 세계 농촌지역 극빈층의 복원력을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개발 방안이 논의됐다.
IFAD 제12차(2022∼2024년) 기금조성 목표액은 전기(2019∼2021년)보다 40.5% 늘어난 15억 5000만달러로 정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 세계 인구의 10%가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고 이 중 80%가 농촌지역에 거주, 국가 간 농업·농촌 분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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