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하늘을 날던 여객기 엔진이 고장 나면서 미국의 주택가로 기체 파편이 쏟아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는 CNN 방송 등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보잉 777-200 기종)가 20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을 출발해 호놀룰루로 향하던 도중 이륙 직후 오른쪽 엔진 고장이 확인돼 같은 날 오후 1시 30분께 덴버 공항으로 회항했다.
여객기는 무사히 착륙했고 현재까지는 보고된 부상자도 없다. 그러나 공중에서 기체 파편이 떨어져 나와 땅으로 쏟아져 내리면서 공항 인근 주택가, 축구장, 잔디밭 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방항공국(FAA)은 "비행 경로를 따라 파편이 떨어졌다는 보고를 인지했다"고 발표했다.
콜로라도주 브룸필드 지역 경찰 역시 이날 오후 1시 8분경 비행기 파편이 주택가 여러 곳으로 떨어졌다는 보고를 접수했으며, 현재까지 부상자 보고는 없다고 발표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