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2일 "정부가 허락한다면, 정치인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차 백신 접종 대상자는 아니지만 백신에 대한 불신,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안 대표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은 차질 없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최근 접종 협조를 놓고 정부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의료계에 일침을 던졌다.
다만 안 대표는 이날 정부가 추진하는 4차 재난지원금 및 국민 위로금에 대해 "선거용 인기 영합주의 카드"라며 "돈은 국민이 내고 생색은 정권이 내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 3지대 후보 단일화'를 꾀하고 있는 안 대표는 이날 "야권의 책임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가장 참기 힘들었던 말은 '이 정권이 다른 건 몰라도 야당 복이 있다'는 이야기"라며 "가짜뉴스와 야당 복으로 연명해 온 문재인 정권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