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정부가 오는 26일 오전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는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28만9271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국내 위탁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다. 이 회사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약 75만명 분(150만회 분)을 순차적으로 경기 이천의 물류센터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1차 접종에 필요한 물량을 25일부터 전국의 보건소, 요양병원으로 각각 운송한다.
정부와 계약 체결을 위탁의료기관에 소속된 의사만이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을 방문해 접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사전 교육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한다. 각 지자체는 안전한 예방 접종을 위해 접종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할 방침이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들어오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5만8500명분(11만7000회분) 역시 이번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 등 약 5만5000여 명에게 우선 접종할 방침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 5만8029명 가운데 94.6%(5만4910명)는 접종에 동의했다. 접종 장소는 중앙예방접종센터, 권역·지역예방접종센터, 자체접종 의료기관 순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본격적인 백신 접종 시작에 앞서 각 접종기관에서 대상자를 조회하고 관련 기록을 입력할 수 있는 '예방접종등록' 기능을 25일부터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피접종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접종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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