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커피프랜차이즈 할리스를 운영하는 할리스에프엔비가 지난해 KG그룹에 인수된 후, 첫 창업설명회를 가진다. 새 대표 선임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할리스커피 평택이충DT점 전경/사진-할리스커피 제공
할리스커피는 예비 창업자 대상으로 다음 달 3일 올해 첫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창업설명회를 통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브랜드 소개와 창업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앞으로 할리스커피는 매월 첫째 주 수요일마다 창업설명회를 개최해 예비 창업인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창업설명회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석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유선 또는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참석자들은 마스크 착용 후 입장 시 발열체크와 출입자 명부를 작성한 뒤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약 및 관련 문의는 할리스커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업설명회 참석자 전원에게 후보 매장 상권분석 및 출점 예정지를 소개한다. 개별 상담시간을 별도 운영한다.
할리스커피는 상권 분석을 통해 주 고객층을 직장인, 학생, 관광객, 가족 등으로 분류하고 매장 인테리어에 반영한다. 많은 인원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긴 테이블이나 모바일 기기 충전을 위한 콘센트를 다수 설치해 편의성을 강조하고 있다.
MZ세대를 주요 소비층으로 설정하고 최근 들어 이종 브랜드와의 협업 굿즈뿐만 아니라 매 시즌별 특색 있는 음료와 카페식(食)을 선보이고 있다. 2019년 소비자원 선정 소비자 만족도 1위로 선정됐다.
할리스커피는 1998년 서울 강남역에 첫 매장을 연 토종 커피 전문점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보고서 따르면 2019년 기준 점포수 561개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가맹점수 453개다. 2019년 매출은 1650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9월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등 IT기술 기반의 종합결제서비스회사 KG그룹으로 인수됐다. 같은해 11월 할리스커피 브랜드전략본부에서 브랜드전략을 총괄하던 신유정 이사를 할리스에프앤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KG그룹사가 된 후 진행하는 첫 창업설명회에서 가맹점 창업 전략, 안정적 운영 방식, 혜택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창업에 관심있는 예비 창업자들은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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