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사업에 주력해 온 부영그룹이 관광레저산업을 차세대 전략분야로 선정한 가운데 면세점을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부영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면세점 사업을 하기 위해 지난해 말 제주세관에 시내면세점 특허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
이는 롯데면세점 제주점의 특허기간이 오는 3월31일 부로 만료되기 때문이다. 이 면세점의 특허를 둘러싸고 부영과 함께 기존 특허를 연장하려는 롯데, 제주시 연동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라면세점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부영그룹은 중문단지에 특급호텔 5개, 리조트, 월드타워, 워터파크 등이 포함된 복합리조트 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부영 측은 특허를 받을 경우 3월 개장 예정인 부영호텔의 2개 층에 총 5102m² 규모의 면세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