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현재 운영중인 나눔발전소 5기(총1.5MW급)를 통해 지난해 1만9660만원의 에너지복지기금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 나눔발전소2호 |
나눔발전소는 기업, 지자체, 기관 등과 함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전력판매를 통한 순익의 100%를 국내외 에너지빈곤층 지원과 후속 나눔발전소 설치에 활용하는 공익발전소로 현재 총 16기(총4.976MW)가 운영 중에 있다.
이 중 현재 빈곤층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발전소는 총 5기로 4기(총 1.4MW)는 송파구와의 협력으로 설치됐으며, 1기(100kW)는 LG전자노동조합과 함께일하는재단의 후원으로 설치됐다.
2009년 설립된 나눔발전소1호(200kW, 고흥)는 지난해까지 총 2만6600만원의 에너지빈곤층 지원기금을 조성했다. 2010년 세워진 나눔발전소2호(1MW급, 의성)는 총 3만800만원의 에너지복지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또한 2012년 설립된 나눔발전소3호(100kW, 홍성)는 1120만원, 나눔발전소4호(100kW, 송파장지1)와 5호(100kW, 송파장지2)는 각각 2013년과 지난해 설립한 발전소로 현재까지 총 7800만원의 에너지복지기금을 조성했다.
이들 5기의 나눔발전소 운영을 통해 5년간 모아진 에너지복지지금은 총 6만6320만원이며 이중 5만9900만원은 송파구에, 4500만원은 해외 빈곤국가 재생에너지 지원사업에 활용됐다. 나머지 1920만원은 취약계층 청소년 취업지원을 위해 함께일하는재단과 발전소 인근 에너지빈곤층에 전달됐다.
김태호 에너지평화 사무총장은 “태양광발전소 운영기간 동안 장기적으로 생산적 복지를 창출해냄으로써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지자체, 기업, 기관들이 나눔발전소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에너지빈곤층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총 5기의 나눔발전소를 포함해 향후 진행하게 될 총 16기 총 4.976MW 규모의 나눔발전소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약 2만가구가 한달 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에 해당하는 604만3788kWh의 청정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256만2630kg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함으로써 92만2320그루의 소나무 식재 효과를 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