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민규 기자]박영선·우상호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경선 선거운동이 25일 종료되는 가운데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우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는 저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다. 다음 자리를 위한 디딤돌도 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누가 서민과 약자를 지킬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인지, 누가 문재인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줄 후보인지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발 먹고 살게 해달라고 호소하는 서민을 지키는 것이 가장 민주당다운 일"이라면서 "저 우상호가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라고 호소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사진=우상호 후보 SNS 제공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사진=박영선 캠프 제공
우 후보는 민주당의 당원 50%, 시민 50% 비율로 경선 방식과 관련해 "이번 선거 특징이 두 가지 투표로 결정된다는 것"이라며 "투표율과 예상 투표 숫자를 예상해 볼 때 500표 싸움이라고 본다. 막판 싸움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박 후보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셜벤처 허브 센터를 찾아 입주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스타트업 서울 21개 혁신성장 클러스터' 혁신성장 정책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여성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3천500개가 넘는 여성벤처기업의 지속 성장과 여성의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과 마중물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경선 선거운동이 25일 종료되고,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1일 발표된다.
이번 경선 투표는 서울지역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해 이뤄진다. 선거인단은 연령별 인구 현황 기준에 따라 최소 6만명 이상으로 구성된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박 후보가 지지율을 바탕으로 '굳히기'에 들어갈 것이라 예상되는 가운데 초반부터 친문 바닥 민심을 다져온 우 후보가 경선 득표의 절반을 차지하는 당원 표심에 있어서는 밀리지 않는 평가가 나오면서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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