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LG전자가 올해 정기 주주종회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물적분할을 승인하고, 전장 사업의경쟁력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LG전자는 다음달 24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주총 안건은 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물적분할을 의결한다.
분할회사는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어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법인은 올 7월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합작법인 출범을 기점으로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ZKW(램프),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 등 3개 축으로 나눠 자동차 부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LG전자는 주총에서 △1주당 보통주 1200원, 우선주 1250원의 배당금 △배두용 LG전자 CFO의 사내이사 재선임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을 승인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주주들이 의결권을 더욱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이번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전자투표제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한 주주들의 니즈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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