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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삼각김밥 30년…CU, ‘세대교체’ 나선다

2021-03-02 09:46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가 대대적인 삼각김밥 품질 개선 작업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편의점 CU가 품질 등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새롭게 내놓은 삼각김밥이 매대에 진열돼 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삼각김밥은 1990년대 초반 국내에 처음 나왔다. 1998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우리 국민의 든든한 한 끼로 자리매김하며 시대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온 편의점 대표 상품이다.

CU는 국민들에게 힘을 주고 새로운 출발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3월 봄 시즌에 맞춰 삼각김밥 ‘리치-리치(Rich-Reach)’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는 삼각김밥’이라는 콘셉트를 정하고 품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

우선 삼각김밥 스테디셀러인 전주비빔, 참치마요, 참치비빔에 새로운 조리법을 적용해 원재료 품질을 높였다. 내용물은 기존 대비 최대 50% 증량했다.

삼각김밥에서 가장 중요한 밥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새청무쌀로 짓는다. 새청무쌀은 밥맛이 좋고 냉장에도 강해 삼각김밥용 쌀로 적합하다. 해외로도 수출될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은 우수 품종이다.

소비자 알뜰 구매를 돕기 위해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다. CU 간편식품 공장의 삼각김밥 제조 설비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원가는 낮추고 품질의 표준화 정도는 개선했다.
 
패키지에도 변화를 준다. ‘단짠단짠’ 전주비빔, ‘겉바속촉’ 참치마요, ‘입안가득’ 참치비빔 등 삼각김밥의 주요 고객인 10~20대가 주로 사용하는 맛과 식감으로 표현한 이름과 풍성한 토핑이 들어간 조리 예시 사진을 넣었다.
 
CU는 이달 3일 삼각김밥데이부터 7일까지 포켓CU를 통해 예약 구매하는 매일 3만 명에게 총 15만 개의 삼각김밥을 70% 할인된 단돈 300원에 판매한다. SNS 리뷰를 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추가 이벤트도 한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이달 15일부터 보름 간 새롭게 출시된 리뉴얼 삼각김밥 3종을 삼성카드, 카카오페이, CU플러스티머니카드로 결제하면 33% 할인해준다.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삼각김밥을 구매하면 덤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또 BGF복지재단을 통해 공동생활가정 그룹홈 아동 및 봉사자들을 위해 삼각김밥 신제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삼각김밥은 지난 30여 년 동안 편의점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제품으로 우리의 일상을 채워주는 한 끼 식사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맛과 양, 품질, 가격 모든 측면에서 심혈을 기울인 만큼 삼각김밥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올 상반기 동안 리뉴얼 후속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공식 SNS을 통해 삼각김밥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페어링, 모디파이 방법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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