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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김문수·김황식 뭬야?"…김무성 4·29 차출설에 찬물

2015-01-06 15:45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새누리당이 김무성 대표가 통합진보당의 해산으로 치러질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위한 준비에 돌입하면서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거물급들의 차출설에 6일 불쾌감을 드러냈다.

   
▲ 새누리당이 김무성 대표가 통합진보당의 해산으로 치러질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위한 준비에 돌입하면서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거물급들의 차출설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4월29일 치러질 보선은 3곳에서 치러지는 '초미니 선거'지만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구을 지역으로 수도권이 2곳인데다 야권 성향이 강한 곳이어서 한 지역이라도 새누리당이 승리할 경우 야당에 상당한 압박을 줄 수 있는 선거다.

이에 새누리당 내에서 이달 말 귀국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 호남 출신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각 세 지역으로 차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본인들 의사와는 상관 없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당내 분위기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김문수, 오세훈 이름이 나오냐"며 거물급 차출설에 불편한 기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오는 4월 보선에서 일단은 (출마)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해야 하는 거고,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면서 "오 전 시장은 그 쪽에서 연락온 적도 없고 연락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는 것.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내가 나가겠다'고 해서 나오는 건 괜찮은데 '여기는 오세훈', '여기는 김문수' 이렇게 하는 건 안 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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