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케아코리아가 오는 7일 교통난 해소 대책 담은 보고서를 광명시에 전달한다.
이번 이케아의 교통난 해소 대책에는 주차장 확대 방안을 비롯해 주차요원 증원, 안내표시 강화, 주차장 요금제 변경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이케아 광명점이 찾은 고객들의 차량으로 복잡하다. |
특히 기존 주차장 외에 매장 주변의 임시 주차장 확충에 힘을 쏟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이케아 뒤편의 인근 지역을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추가로 임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 요원도 충원하고 안내 표지판과 교통 안내에 관한 표시물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케아는 지난달 18일 개장 이후 고객이 몰리면서 영업장 인근 도로 1㎞를 통과하는데 약 1시간이 넘게 걸리는 일이 주말마다 반복됐다. 이에 광명시는 최근 이케아에 이날까지 뚜렷한 교통난 해소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15일까지인 임시 사용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현재 이케아 광명점은 개점 후 총 57만 명의 고객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3만2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케아 주차장을 이용한 차량은 무려 15만4000대에 이르며 하루 평균 주차대수는 8550여 대에 달한다. 하지만 이케아 광명점의 1일 주차가용능력은 2000대 뿐이다.
무료주차시간 단축과 주차요금 징수 등 주차회전율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무료 3시간 정도 주차가 허용되고, 3시간이 지나도 추가 주차 요금 징수에 소홀해 사실상 5시간에 가까운 무료 주차가 제공됐으나 앞으로는 이를 좀 더 강화해 대중 교통 이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광명시 역시 '광명역 셔틀전철(영동포역~광명역)'의 운행편수를 대폭 확대하도록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강력히 건의해 교통 대란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광명시의 요구에 교통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찾고 있다면서 실제 교통문제 해결이 이뤄질지는 광명시와의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