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이 남편의 직업에 대한 당당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라미란은 6일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직업을 두고 당당한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막노동하는게 부끄럽지 않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 능력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이라며 “남편이 부끄럽거나 창피하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적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더불어 남편과의 애정전선도 여전하다는 라미란은 “남편이 더 애교있는 편이다. 옆에 와서 사랑한다 말하고는 그 말을 돌려받을라고 협박한다”며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 촬영에서 배우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답장받는걸 했는데 그때 남편에게 ‘사랑해’라고 보냈더니 ‘나도 사랑해’라는 답장이 왔다. 부끄럽기도 하고 얼굴이 달아올라 부채질을 했는데 방송에서는 눈물 흘리는 것처럼 나왔다”며 달달함을 증명하기도 했다.
라미란은 지난해 출연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도 이와 같이 주장한 바 있다. 라미란은 “남편은 결혼 전 신성우의 매니저로 일했다. 2002년 결혼 후 음반시장이 불경기인 탓에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해 그만 뒀다”며 “당시 나도 무명 배우였기에 연봉이 몇백만원도 안 됐다. 둘 다 수입이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라미란이 출연한 영화 <국제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우리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개봉 21일 만에 8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 배우 라미란이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