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출전 시간 내내 공격을 주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팀은 패하고 말았다.
지롱댕 보르도는 4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리그1(리그앙) 28라운드 파리 생제르맹(PSG)과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 교체될 때까지 65분여 동안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며 계속 골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점 33에 머문 보르도는 최근 7경기 무승(1무 6패)의 부진 속에 리그 15위로 떨어졌다. PSG는 승점 60이 돼 선두 릴 OSC(승점 62)에 승점 2점 차 뒤진 2위에 자리했다.
보르도는 황의조를 비롯해 새뮤엘 칼루, 메디 제르칸, 레미 우당, 장-미셸 세리, 야신 아들리 등이 선발 출전했다. PSG는 마우로 이카르디, 율리안 드락슬러, 하피냐, 파블로 사라비아, 이드리사 게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PSG가 전반 2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게예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사라비아가 잡아 슈팅해 보르도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반 28분 황의조에게 동점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다.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드리블해 들어가던 황의조가 반대편 골문 쪽을 보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회심의 슈팅이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6분에는 왼쪽 측면서 우당이 문전으로 강하게 찬 땅볼을 황의조가 몸을 던지며 발을 갖대댔지만 맞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황의조에게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PSG 수비 머리를 스친 공이 황의조 쪽으로 왔다. 엉겁결에 황의조의 무릎 쪽에 맞은 볼이 골키퍼 쪽으로 향했고, 황의조가 슛을 위해 쫓아갔지만 골키퍼가 먼저 잡아냈다.
이어 후반 6분에는 황의조가 개인기로 페널티에어리어 안 좋은 위치에서 슛 기회를 잡는가 했지만 타이밍을 놓쳐 수비에게 볼을 뺏겼다.
득점포가 터지지 않자 후반 20분 황의조와 칼루가 빠지고 니콜라 드프레빌과 하템 벤아르파가 교체 투입됐다. 보르도는 벤아르파가 투입 직후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가고 종료 직전에는 브리앙의 좋은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면서 그대로 한 골 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